기수 이름 앞에 붙은 숫자
출마표를 보다 보면 기수 이름 앞에 (-2) 같은 괄호 숫자가 붙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 이 글은 이 표시를 별표(★)라고 적었는데, 저희가 적재한 KRA 출전표에서는 괄호 안의 마이너스 숫자로 나옵니다. 감량 폭도 1~3kg이라고 적었지만 실제 규정은 최대 4kg입니다.
그래서 KRA 규정에서 이 숫자가 무엇인지 다시 확인하고, 숫자가 붙은 기수들이 실제로 어떤 성적을 냈는지 쟀습니다.
KRA가 정한 수습기수 감량
KRA 2026년 경마시행계획의 용어 설명에는 감량 대상 기수를 "데뷔 후 5년 이내 40승 미만으로, 승수별로 1~4kg의 감량 혜택을 받는 기수"라고 적었습니다. 승수별 감량 폭은 KRA 제주 경마 운영 안내에 표로 실려 있습니다.
| 우승 횟수 | 감량 | 표시 |
|---|---|---|
| 10승 미만 | 4kg | -4 |
| 10승 이상 20승 미만 | 3kg | -3 |
| 20승 이상 30승 미만 | 2kg | -2 |
| 30승 이상 40승 미만 | 1kg | -1 |
같은 안내에 적힌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 우승 횟수는 면허를 받고 처음 기승한 날부터 그 경주의 출전 신청 전날까지 1위한 횟수를 셉니다.
- 모든 일반경주에 적용하고, 특별경주와 대상경주에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 데뷔일부터 5년까지만 적용합니다. 군 복무, 치료, 교육, 임신·육아 등으로 6개월 이상 쉰 기간은 이 5년에서 뺍니다.
서울과 부산경남의 레이팅 시스템 안내에는 핸디캡 경주의 부담중량을 정하는 순서가 나옵니다. 레이팅으로 기본 중량을 정하고, 2·3세 감량과 암말 감량을 적용한 다음, 수습기수가 타면 수습기수 감량을 한 번 더 적용합니다.
2026년 계획에는 신인 기수의 기승 제한도 있습니다. 출전 신청일 기준으로 기승 횟수가 30회 이하인 기수는 루키경주, 대상·특별경주, 서울 1600m와 1700m 경주에 기승할 수 없습니다.
표시가 붙은 기수는 몇 명이었나
2023년 9월 15일부터 2026년 8월까지 결과가 확정된 경주의 출전표에서 기수 이름 앞에 감량 표시가 붙은 기수는 9명이었습니다. 서울에서 5명, 부산경남에서 5명이 탔고, 그중 한 명은 두 경마장 모두에서 탔습니다. 제주 출전표에는 이 표시가 없었습니다.
기간 중 표시가 한 단계 줄어든 기수도 두 명 있었습니다. 우승 횟수가 쌓이면 감량 폭이 줄어드는 규정과 같은 흐름입니다.
감량 폭별 성적
같은 기간 결과가 확정된 기승만 모았습니다. 1번 인기마는 경주마다 확정 단승 배당이 가장 낮았던 말입니다.
| 표시 | 기승 | 1착 | 3착 안 | 1번 인기마에 탄 비율 | 태운 말의 확정 단승 배당 중앙값 |
|---|---|---|---|---|---|
| 없음 | 72,857 | 9.79% | 29.26% | 9.89% | 14.4배 |
| -1 | 684 | 4.39% | 18.57% | 2.63% | 30.9배 |
| -2 | 1,112 | 6.92% | 21.49% | 4.14% | 24.2배 |
| -3 | 482 | 6.85% | 23.44% | 2.90% | 20.7배 |
| -4 | 228 | 2.19% | 10.53% | 0.44% | 40.3배 |
표시가 붙은 기승은 1착률과 3착 안 비율 모두 표시 없는 기승보다 낮았습니다. 그런데 1번 인기마에 탄 비율도 2.64.1%로 표시 없는 기승(9.9%)의 절반이 안 됐고, 태운 말의 배당은 표시 없는 기승보다 1.53배 길었습니다.
그래서 이 표만으로 감량의 효과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성적 차이에는 감량 폭과 함께 어떤 말을 배정받았는지가 섞여 있습니다. 표시가 붙은 기수가 9명뿐이고 -4 줄은 한 명의 기록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출마표에서 이 표시를 볼 때
같은 말이 지난 경주에서는 표시 없는 기수와, 이번에는 (-3) 표시가 붙은 기수와 나온다면 부담중량이 그만큼 달라진 상태로 뜁니다. 부담중량을 비교할 때 기수 이름 앞의 숫자까지 함께 보면 계산이 맞습니다.
이 글은 정보·분석 콘텐츠이며 마권 구매는 KRA 공식 채널에서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