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콘텐츠로 건너뛰기
블로그 목록

AI 방법론

우리 AI가 1착 확률 92%라고 했을 때

AI가 내놓은 1착 확률 평균 70.4%, 실제 승률 46.9%. OddsCast가 자사 예측에서 발견한 과신 오류와 원인, 그리고 71건을 되돌린 과정을 공개합니다.

OddsCast 운영팀3분 분량
목차 · 4개 섹션
지난주 우리 사이트의 어떤 경주 페이지에는 "1착 확률 92.4%"가 떠 있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예측 49건을 채점해 보니 실제 승률은 46.9%였습니다. 표시된 확률의 평균은 70.4%. 23.5%p가 비어 있었습니다. 원인은 모델이 경주를 잘못 읽어서가 아니라, 점수를 확률로 바꾸는 자리에서 눈금이 어긋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어긋나 있었나

OddsCast의 예측은 두 단계로 만들어집니다. 먼저 통계 모델이 출전마마다 0에서 100 사이 점수를 매기고, 그다음 AI 경마 마스터가 그 자료를 읽고 자기 판단으로 점수를 다시 매깁니다. 8월 24일부터는 마스터의 판단이 최종 순위가 되도록 바꿨습니다. 사람 전문가의 견해를 참고 자료로만 두지 않고 실제로 채점받게 하려는 변경이었습니다.

문제는 두 단계가 쓰는 점수의 폭이 달랐다는 데 있습니다.

통계 모델과 AI 마스터의 점수 폭 비교
점수를 매긴 주체1위와 꼴찌의 점수 차이(평균)
통계 모델15.9점
AI 경마 마스터35.8점

마스터는 자기가 미는 말과 아닌 말을 훨씬 크게 벌려 놓습니다. 사람이 순위를 매길 때 자연스러운 습관이고, 순위만 놓고 보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점수를 확률로 바꾸는 계산식이 문제였습니다. 이 계산식에는 "점수가 몇 점 벌어지면 확률이 얼마나 벌어지는가"를 정하는 값이 하나 들어가는데, 그 값은 통계 모델의 15.9점 폭을 기준으로 맞춰 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두 배 넓은 35.8점짜리 점수를 넣으니 확률이 한쪽으로 쏠렸습니다. 1위 말이 90%를 넘고 나머지가 1% 밑으로 깔리는 식입니다.

얼마나 벌어져 있었나

같은 기간 통계 모델만으로 만든 예측은 표시 확률 31.9%에 실제 승률 29.3%였습니다. 이쪽은 처음부터 어긋난 데가 없었습니다. 즉 모델이 경주를 못 읽은 것이 아니라, 마스터의 점수를 확률로 옮기는 한 곳에서만 눈금이 틀어져 있었습니다.

어떻게 되돌렸나

마스터의 점수를 같은 경주의 통계 모델 점수 범위 안으로 옮겨 놓는 방식을 썼습니다. 1위와 꼴찌의 자리는 그대로 두고 그 사이 간격만 비례해서 좁힙니다. 마스터가 85점과 77점으로 벌려 놓은 두 마리는 통계 모델 쪽 눈금에서 78점과 68점이 되는 식입니다.

이 방식을 고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순위가 보존됩니다. 마스터의 판단이 최종 순위가 된다는 원칙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실제로 71건 전부에서 순위 변동이 0건이었고, 순위가 하나라도 움직이면 아예 쓰지 않고 중단하도록 검사를 넣어 두었습니다.
  • 마스터의 강약 판단도 남습니다. 마스터가 1·2위를 바짝 붙여 놓았는지 크게 벌려 놓았는지는 그대로 반영됩니다. 폭만 줄어들 뿐 비율은 유지됩니다.

이미 사이트에 올라가 있던 71건도 같은 방식으로 다시 계산했습니다.

보정 전후 비교
항목보정 전보정 후
표시된 1착 확률(평균)69.5%52.0%
1착 확률 70% 초과 예측47건12건
실제 단승 적중률46.94%46.94%
실제 연승 적중률73.47%73.47%

아래 두 줄이 움직이지 않은 것이 이 작업의 조건이었습니다. 적중률이 함께 바뀌었다면 순위를 건드렸다는 뜻이고, 그건 성적을 사후에 고치는 일이 됩니다.

남은 오차. 보정 후에도 표시 52.0%와 실제 46.9% 사이에 5.1%p가 남아 있습니다. 채점된 표본이 49건뿐이라 이 정도 폭은 표본 크기만으로도 설명됩니다. 표본이 쌓이면 다시 재서 적중률 페이지에 반영합니다.

확률을 볼 때 함께 보면 좋은 것

예상지가 내놓는 확률에는 검증 경로가 붙어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확인해 볼 만한 것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표시 확률과 실제 결과를 나란히 공개하는가. "1착 확률 80%"라고 쓴 예측들만 모아서 실제로 몇 번 이겼는지 셀 수 있어야 그 80%가 의미를 갖습니다.
  • 90%가 자주 나오는가. 마감배당으로 계산한 시장 전체의 적중률도 55% 부근입니다. 경마에서 90% 넘는 1착 확률은 정상적으로 나오기 어려운 값입니다.
  • 예측이 출주 전에 고정되는가. 결과를 보고 예측을 손볼 수 있으면 어떤 적중률도 검증되지 않습니다.

OddsCast의 예측은 출주 전에 저장되고 결과 확정 후 자동으로 채점됩니다. 사후에 고치는 경로는 없고, 승식별 적중률은 적중률 페이지에 그대로 공개합니다. 이번 건도 그 페이지에 쓰는 숫자를 검증하다 발견했습니다.

확률과 적중률이 다른 이야기라는 점은 승률 예측의 캘리브레이션에, 승식마다 적중률이 갈리는 이유는 같은 예측, 승식에 따라 60%와 1.3%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은 정보·분석 콘텐츠이며 마권 구매는 KRA 공식 채널에서만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에 자주 받는 질문

AI가 말하는 적중 확률은 믿을 수 있나요?

확률이 실제 결과와 얼마나 맞는지 따로 검증해야 믿을 수 있습니다. OddsCast는 2026년 8월 자사 예측에서 1착 확률을 평균 70.4%로 표시했지만 실제 승률은 46.9%였던 구간을 발견했습니다. 원인을 고친 뒤 같은 경주들을 다시 계산하니 52.0%가 됐습니다.

왜 AI가 확률을 부풀려 말하게 되나요?

이번 사례의 원인은 점수 눈금이 서로 달랐던 것입니다. AI가 매긴 0에서 100 사이 점수의 폭이 통계 모델의 점수 폭보다 두 배 넓었는데, 점수를 확률로 바꾸는 계산식은 통계 모델 쪽 폭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넓은 점수를 좁은 눈금에 넣으니 확률이 극단으로 몰렸습니다.

확률이 바뀌면 예측 순위도 바뀌나요?

바뀌지 않습니다. 이번 보정은 점수의 폭만 조정하고 순서는 그대로 두는 방식이라, 71건 전부에서 순위 변동이 0건이었습니다. 적중률 집계도 단승 46.94%, 연승 73.47%로 보정 전후가 같습니다.

경마 예측에서 현실적인 적중률 상한은 얼마인가요?

마감배당으로 계산한 시장 전체의 적중률도 55% 부근입니다. 90%를 넘는 1착 확률은 경마에서 정상적으로 나오기 어려운 값입니다.

OddsCast는 마권을 판매하나요?

아니요. OddsCast는 한국마사회(KRA) 공공데이터 기반의 AI 분석·정보 제공 서비스입니다. 마권 구매는 KRA 공식 발매소와 공식 앱에서만 가능합니다.

태그

  • #AI방법론
  • #캘리브레이션
  • #적중률
  • #투명성

이번 주 경주는 말마다 점수와 예상 순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출마표, AI 예상, 지난 적중 기록을 한 화면에서 봅니다. 카카오 계정으로 바로 가입할 수 있고, 지금은 무료입니다.